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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의 미래를 제시하는 2016년 최고의 락 앨범 스완스(Swans), The Glowing Man
충격적인 강렬함! - UNCUT
소리의 마스터피스 - Louder Than War
스완스 Swans
1980년대 미국 노-웨이브(No-Wave :상업적이던 '뉴웨이브'를 배척하며 시작된 펑크-아방가르드) 씬에서 시작된 '스완스(Swans)'는 '마이클 지라(Michael Gira)'의 밴드다. 약 30년이 넘는 기간 중 13년간(1997-2010) 활동중단, 밴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여성 보컬 '자보(Jaboe)'의 탈퇴등 밴드로서 겪는 여러가지 부침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창의적이고 노련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결합 이후 발표된 앨범 ‘The Seer’, ‘To Be Kind’는 평단의 엄청난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마이 블러드 발렌타인, 모과이, 시규어로스까지 이어지는 포스트락계의 신화와 같은 존재인 스완스는 초기와 중반, 후반의 앨범스타일이 전혀 다르며 초기 익스피리멘털 사운드는 데스메탈과 뉴메탈의 시초라고도 일컬어진다. 이후, 불길하고 주술적 이면서 중독적인 사운드는 스완스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중기와 후기 멜로디와 어쿠스틱, 변칙적인 리듬등 다양한 장르와 소스를 적재적소에 배치, 놀라운 사운드의 완급을 보여주고 있다.
프론트맨 마이클 지라의 라이너 노트
2009년 스완스를 다시 시작해야 겠다고 결심했을 때, 전혀 방향성이 없었습니다. 과거의 카탈로그를 답습한다면, 무의미 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음악으로의 모험을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 후, 저에게 놀랍고, 불확실함을 안겨줄 5명의 멤버를 가장 먼저 선택했습니다. 동시에 그러한 선택은 강함과 자신감을 비춰줄 수 있는 힘이었고, 그것은 바로 ‘사랑’ 이었습니다.
마침내 이 ‘사랑’으로, 스완스의 새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될 ‘The Glowing Man’이 지난 4장의 앨범(그 중 3장은 제가 항상 꿈꿔왔던 복잡한 늬앙스와 시야를 가진 앨범이었습니다), 몇 장의 라이브 앨범, 펀드를 통해 발매한 앨범들, 그리고 기진맥진함으로 이어진 섬뜩함과 흥분감으로 진행된 투어로 만들어 졌습니다. 제 멤버들과 조력자들의 헌신적인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단호하게 자연신교 신자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 공연 시, 아주 작은 소리 안에서 무한한 무엇인가가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큰 힘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은 저만의 특권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멤버와 청중이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것을 듣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 힘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기나긴 여정으로 이끌어 주었고 음악적 도전이 지속되고 이루어 지는데 있어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The Glowing Man’의 모든 투어를 마친 후, 저는 ‘스완스’의 이름으로 새로운 조력자들과 함께 계속해서 음악작업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대강의 아이디어만 있습니다. 투어는 이전보다 줄 것이고, 미래의 상황이 어떻게 주어지든지, 스완스와 함께해 온 멤버들 Norman Westberg, Kristof Hahn, Phil Puleo, Christopher Pravdica, Thor Harris 그리고 이 멤버들과 함께했던 제 자신 또한 그리울 겁니다.
‘When Will I Return’이란 노래는 제 아내인 Jennifer Gira를 위해 만든 노래입니다. 이 곡은 얼굴의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견뎌내고 있는 그녀의 힘, 용기, 회복력을 칭송한 노래입니다.
‘The World Looks Red / The World Looks Black’은 1982년 제가 썼던 노래로, 소닉유스가 ‘The World Looks Red’ 란 노래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곡의 멜로디와 노래는 그 때 만들었던 곡과 전혀 다릅니다. 새 앨범을 작업할 때, 이 곡에 대한 어쿠스틱 버전이 있었는데, 가사를 쓰는게 너무 어려웠죠. 거실과 리허설 장소(당시, 소닉유스와 공유하고 있던)에서 타자기로 작업한 가사가 있었는데 서스턴 무어가 제 허락을 받고 가져갔습니다. 그 때 ‘Why Not?’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말을 했던 저는 30년이 지나 그때와는 전혀 다르지만 , 어떤 의미에서 한 바퀴를 돌고 같은 곳에 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1 Cloud Of Forgetting
A2 Cloud Of Unknowing
B1 Cloud Of Unknowing (Continued)
C1 The World Looks Red / The World Looks Black
C2 People Like Us
D Frankie M
E1 When Will I Return?
E2 The Glowing Man
F1 The Glowing Man (Continued)
F2 Finally,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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